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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학회(회장 오영주)는 2017년 1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주칼호텔 2층에서 ‘2017년 유배섬문화섬과의 국제학술교류를 위한 제주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절을 넘어 소통으로-유배섬의 역사와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국내외 관련 분야 학자들을 초청해 유배문화와 역사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순서는 기조 강연, 주제 발표, 토론 순이다. 먼저 양진건 교수(제주대)가 ‘제주문화유산으로서 유배문화의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첫 번째 발표인 ‘바깥에서 본 제주의 유배 역사·문화’에서는 이성규 교수(단국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촐몬(S.Tsolmon) 교수(몽골 울란바트로대)가 원나라에서 고려로 유배됐던 몽골 귀족에 대해 설명한다. 테무르 교수(중국 남경대)는 명나라 초기 시대 몽골인들이 타향살이를 조명하고 박원길 소장(칭기스칸 연구센터)이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본 제주의 유목문화를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인 ‘중국과 일본의 유배역사와 문화’에서는 심규호 교수(제주국제대)가 좌장을 맡는다. 상용량 교수(중국 무한대)는 중국 초기 유배문학에 대한 강론을 설명하고, 주앙이윈 교수(중국 사천사범대)는 당나라·송나라 시기 유배지인 치엔처우에 대해 조명한다. 츠하 다카시 교수(일본 류큐대)는 아마미 지역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사이고 다카모리 사례를 발표한다.

토론 순서는 김진영 교수(제주대)가 좌장을 맡아 윤치부 교수(제주대), 좌혜경 연구원(제주학센터), 최성환 교수(목포대), 김일우 소장(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 양정필 교수(제주대), 이종무 교수(제주한라대)가 참여한다.

오영주 회장은 소개말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학술적 접근을 통해 세계 각 지역의 유배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21세기 현재 글로컬(Glocal)한 제주도의 문화정체성을 세계유배문화 속에서 찾아보는 자리"라며 "나아가 제주문화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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