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도의원선거 제3선거구(일도2동 을)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김경민 후보가 일도2동을 제주의 문화1번지로 건설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김경민 후보는 "일도2동내에는 어린이공원, 체육공원 등 많은 공원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서비스 욕구와 동떨어져 활용도가 매우 낮다"며 "최근에는 오히려 공원이 범죄발생의 소지가 높은 우범지대로 인식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경민 후보.
또 "지난 3월에 실시한 자체 정책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은 문화교육 시설이 부족한 것을 문화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주변에 국립제주박물관, 문예회관 등 다양한 문화적 기간시설들이 있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는 공공서비스도 하나의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단편일률적인 행정으로는 더 이상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공공서비스 개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일도2동을 제주의 문화1번지로 건설하기 위해 ▲가족공원 조성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 ▲박물관 가는 길 조성 등을 포함하는 일도2동 '문화의 섬' 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문화의 섬 발전전략은 공원 등 공공시설 위주에서 탈피해 복합적인 문화공간벨트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제공한다는 공공서비스 전략이다.

김 후보는 "3대 핵심 문화ㆍ복지 서비스를 통해 일도2도을 제주지역에서 최고의 문화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제주의 '문화 1번지' 라는 문화적 비전을 달성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제주의 문화 1번지 일도2동 달성을 위해 먼저 주민들이 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산책로, 조깅코스, 녹색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휴양 시민공원인 '가족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주민들이 손쉽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교육예술센터를 설립, 평생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복합문화서비스를 제공해 특별자치도의 모범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나들이길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아동 쉼터, 다양한 조형물들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가는 길'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화의 섬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며 지지를 유권자들의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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