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가 제3자 배정유상증자방식(第三者 配定有償增資)으로 71억원 규모의 보통주 168만5409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215원이며, 총 168만5409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2월 10일이고 신주는 2월 13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 측은 증자의 목적과 관련, “반도체 사업의 신규 아이템의 개발 및 원할한 원재료 수급 자금을 마련함으로써 회사의 장기 사업계획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Hsun Chieh Investment Co., Ltd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용 반도체를 제조·생산하는 회사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 등에 장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휴대전화 생산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3자를 신주의 인수자로 정해놓고 실시하는 유상증자다.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처럼 자본금과 자기자본, 발행주식수가 증가하지만 신주인수자가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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