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갑 문석종 후보, 신제주 재설계 약속

   
 
 
제주도의원선거 제10선거구(연동 갑)에 나서는 열린우리당 문석종 후보는 29일 오후6시30분 신제주 제주KBS 앞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총력유세전을 갖고 마지막 세몰이에 나섰다.

문석종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연동은 특별자치도 행정수도이자 제주도의 관문으로 관광위락도시인 연동의 정체성을 지금까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연동민들의 자존심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가 제주도정을 이전하겠다면서 연동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는 것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느냐"면서 제주도정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문 후보는 "연동은 이제 제주도 행정의 수도, 제주도의 관문을 지나 주민이 행복한 연동, 학부모가 행복한 연동, 지역상인이 행복한 연동, 그리고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이 함께 행복한 연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행정수도의 지킴이이자, 특별자치도 희망의 지침이 문석종이가 그 역할을 자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경제가 힘들고 연동상권은 최악의 상황으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가고 식당과 유흥주점에는 손님들을 찾아 볼 수 없어 제주상권의 중심지라는 말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하고는 "지금까지 시의원과 도의원이 연동을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도 의원나름으로 이제 의원 역할도 달라져야 할 때"라고 말문을 연 문 후보 "예산은 균형배분이 돼 예산을 따오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있는 일로 문제는 연동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이 북적이는, 부녀자들이 맘편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는 연동을 만드느냐에 있다"고 밝히고는 " 젊고 패기있는 문석종 후보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어 "밤거리 연동을 보노라면 마치 평양의 밤거리를 보는 것 같다"며 어두운 연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는 "신제주가 제주관광의 관문이자, 행정수도의 중심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환한 연동, 밝은 연동을 만들겠다"면서 "6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오면 반드시 연동를 찾는 제주도 관광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연동은 20년도 앞을 내다보지 못한 도시설계로 상권과 주택지가 뒤엉키고, 주차장과 도로 문제가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국제자유도시의 중심에 걸맞게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업무지역을 확실히 구분하는 도심 재설계를 임기내에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제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지지는 문석종을 특별자치도의원으로 당선시켜줄 것을 믿는다"며 기대를 밝히고는 "선거운동기간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죽도록 뛰어다님은 물론, 타 후보들의 공약도 필요한 부분은 수용해 행복한 연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