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갑 문석종 후보, 신제주 재설계 약속
문석종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연동은 특별자치도 행정수도이자 제주도의 관문으로 관광위락도시인 연동의 정체성을 지금까지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연동민들의 자존심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가 제주도정을 이전하겠다면서 연동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는 것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느냐"면서 제주도정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문 후보는 "연동은 이제 제주도 행정의 수도, 제주도의 관문을 지나 주민이 행복한 연동, 학부모가 행복한 연동, 지역상인이 행복한 연동, 그리고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이 함께 행복한 연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행정수도의 지킴이이자, 특별자치도 희망의 지침이 문석종이가 그 역할을 자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경제가 힘들고 연동상권은 최악의 상황으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가고 식당과 유흥주점에는 손님들을 찾아 볼 수 없어 제주상권의 중심지라는 말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하고는 "지금까지 시의원과 도의원이 연동을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어 "밤거리 연동을 보노라면 마치 평양의 밤거리를 보는 것 같다"며 어두운 연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는 "신제주가 제주관광의 관문이자, 행정수도의 중심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환한 연동, 밝은 연동을 만들겠다"면서 "6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오면 반드시 연동를 찾는 제주도 관광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제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지지는 문석종을 특별자치도의원으로 당선시켜줄 것을 믿는다"며 기대를 밝히고는 "선거운동기간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죽도록 뛰어다님은 물론, 타 후보들의 공약도 필요한 부분은 수용해 행복한 연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