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조합장 김성진)이 상호금융 여·수신 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16일자 예수금과 대출금 실적을 합해 1조원을 돌파한 것. 이는 제주지역 농·축협 중에서는 두 번째다. 제주양돈농협은 1988년 금융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해 8800만원의 상호금융 실적을 기록한 뒤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김성진 조합장은 지난 20일 창립 31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상호금융 여·수신 실적 1조원 기념 행사에서 “상호금융 후발주자로서 도내 농·축협 중에서도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지역 주민의 사랑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고객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형권 상임이사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 고객에게 더 다가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작년 출자금 증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조합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5곳의 경제사업장과 7곳의 금융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소통과 배려, 변화와 혁신으로 으뜸 제주양돈농협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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