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들불축제 3월 2일~5일…원도심서 시작해 새별오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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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주들불축제에서 진행된 오름불놓기. 참가자들이 함께 오름에 불을 놓은 뒤 펼쳐지는 풍경은 손꼽히는 장관이다.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해 20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 축제, 제주들불축제가 새 봄을 앞두고 올해도 도민과 관광객들을 찾아온다.

제주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원도심과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2017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

제주어 골든벨, 제주에 색을 입혀라, 오름꼭대기 콘서트, 느린우체국, 드론 체험 등 79개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년까지 시청광장에서 열었던 전야제를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중앙로터리~서문로터리 구간에서 진행한다. 차 없는 거리 위에서 풍물패, 관악대, 원도심 활성화 메시지 선포식이 이어진다.

둘째 날부터는 희망기원 횃불대행진, 희망달집 태우기 등 웅장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놓기와 함께 오름정상 화산불꽃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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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주들불축제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횃불대행진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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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이 함께 오름에 불을 놓은 뒤 펼쳐지는 풍경은 손꼽히는 장관이다.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행사장 내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본인이 사용할 식기를 갖고올 경우 종량제 봉투를 선물하는 등 ‘쓰레기 없는 환경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의 ‘방애’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문화관광축제다.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인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2015년과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2016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2016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대상,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말 그대로 제주 대표 축제다.

제주시 관계자는 “스물 돌을 맞는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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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주들불축제에서 진행된 오름불놓기. 참가자들이 함께 오름에 불을 놓은 뒤 펼쳐지는 풍경은 손꼽히는 장관이다.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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