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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민속촌은 입춘인 오는 2월4일 입춘첩 무료써주기(왼쪽) 및 2월4~5일 겨울철 민속음식 체험행사(오른쪽)를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입춘첩 무료 써주기 및 기름떡 만들기·고구마 쩌먹기 등 먹거리 체험 풍성

제주민속촌이 2월4일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관람객 대상으로 ‘입춘첩 써주기’ 및 ‘겨울철 민속음식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이 되면 집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나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내용의 입춘축을 붙여왔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입춘첩 써주기 행사는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좋은 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입춘첩 써주기 행사는 2월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통 혁필화 공예인 벽산(碧山) 최수성 선생이 직접 화선지에 입춘첩을 무료로 써 주는 행사로 진행된다.

입춘 행사와 더불어 제주민속촌 전시가옥(초가) 우영(텃밭)에서 한 해 동안 정성스럽게 재배한 작물을 이용한 ‘호박죽’, ‘고구마 쩌먹기’, ‘기름떡 만들기 ’ 행사가 관람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겨울철 민속음식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민속음식 체험행사는 2월4~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진행된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입춘이 되면 제주 사람들이 전했던 ‘새 철 들엄수당 – 새로운 계절, 새로운 절기, 새로운 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제주말’처럼 행복과 희망을 알리는 봄의 시작을 본 행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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