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 총선 투표 분석으로 석사 학위...600명 투표 성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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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언론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편집이사가 지난해 12월 논문 ‘유권자 투표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제주지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중심으로’를 작성해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 씨는 논문에서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를 분석했다. 제주지역 유권자 6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들이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시기는 선거 1주일 전이 가장 많은 것(31.4%)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중앙·제주 이슈는 중앙의 경우 ▲새누리당 막말논란과 옥새파동 ▲현 정부 심판론 ▲새누리당 공천갈등 ▲더불어민주당 공천갈등 순이었으며, 제주는 ▲일부 후보자 자질부족 논란 ▲일부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논란 ▲제주도 후보 진영 신거법 위반 고소, 고발 등으로 나타나면서 중앙·지방 가릴 것 없이 새누리당에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 

선거기간 중 지지 후보를 변경한 유권자는 30.3%였으며,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한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도덕성을 포함한 ‘자질·능력·경력’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속 정당, 공약 사항, 주위의 평판·이웃의 조언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 투표자는 50~60대, 더불어민주당 투표자는 30~40대, 국민의당 투표자는 20대 이하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한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보수적은 새누리당, 중도적은 국민의당을 다수 선택했다. 지지후보를 바꾼 경우는 중도와 보수 성향에서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 기간 중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방식은 TV가 51.51분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47.54분), 인터넷(47.13분), 소셜미디어(46분) 순이었다. 종이로 보는 중앙일간지, 지역일간지는 각각 28.08분, 27.50분에 불과해 모바일, 온라인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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