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지나 정월대보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제주를 밝힌다. 

제주도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박근혜 즉각퇴진 16차 즉각탄핵 기원 정월대보름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오후 3시부터 제주시청 앞 파인땡큐에서는 시민평의회 ‘음모 in 제주’도 예정됐다. 

오후 5시부터 부대행사로 노조 설립 홍보, 윷점, 떡메치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6시 본집회 1부에서는 박하재홍과 놀이패 한라산의 공연, 각종 발언, 2월 탄핵 기원 정월대보름 박 터뜨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후 거리행진을 거쳐 3부에서 참가자들끼리 강강술래를 펼친다. 

제주도민 촛불집회 전날인 10일 서귀포 1호광장에서는 서귀포 촛불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심판 지연으로 2월 중 선고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반성하기는 커녕 비겁한 술책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은 한 해의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이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 즉각탄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11 웹자보.jpg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