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62일이 지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자들은 반성이 없고, 맞불집회에 혈안이다. 우익언론을 동원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띄우며 재기를 노리고 있을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헌재는 조속히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치며, 그것이 1160만명이 넘는 촛불의 요구다. 헌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열에 함께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두둔 세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 듯 민중의 염원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압도적으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던 촛불의 힘이 준동을 막을 수 있다. 다시 촛불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헌재의 탄핵소추안 인용을 위해 더 큰 촛불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광장을 촛불로 넘쳐나게 해야 한다”고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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