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각당 판세]우리 과반수, 한나라 2/3 이상 싹쓸이 장담

5.31 격전이 마무리돼 유권자의 심판만 남은 가운데 도지사 선거에 못지 않게 도의원 선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제주시 14석, 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각 5석씩 총 29석이다.

제주의 소리는 30일 열린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각 정당에서 주장하는 도의원 선거판세를 물었다.

열린우리당은 최대 지역구 15석을 얻어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20석 이상을 얻어 3분의 2 이상 싹쓸이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 3석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2석 바라보고 있다.

전체적인 각 당의 판세를 종합하면 도의원 선거는 일단 한나라당의 과반수 확보는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 열린우리당, 우세 6곳, 경합 13곳, 열세 10곳…15석 가능

열린우리당은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제주시 2곳, 북군 2곳, 서귀포시 1곳, 남제주군 1곳 등 6곳 이라고 밝혔다.

경합지역은 제주시 5곳, 북군 2곳, 서귀포시 2곳, 남제주군 2곳 등 13곳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세 지역은 제주시 7곳과 다른 시군 3곳 등 10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6곳이며 경합지역에서도 8~9석은 최소한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과반수인 15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우세 20곳, 경합 8~9곳, 열세 없다…3분의 2 확보 장담

한나라당은 도의원의 3분의 2 이상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자체 여론조사 등 분석한 결과 지역구의 경우 20석 이상을 자신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의 경우 우세한 곳이 제주시 12곳, 북제주군 3곳, 남제주군 3곳, 서귀포시 3곳 등 21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곳은 제주시 2곳, 서귀포시.북군.남군 등 각 2곳 등 8곳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자체 분석결과 열세를 보이는 곳이 단 한곳도 없다고 자신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앞거고 있거나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거 마지막 날 박근혜 대표의 유세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 민주당, 우세 2곳, 경합 3곳, 열세 6곳…2석 차지할 것

29개 선거구 중 11곳에 후보를 낸 민주당은 최대 5석, 최소 2석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판단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2곳이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곳은 제주시 3곳이다.

나머지 6개 선거구는 타 정당 후보에게 밀려 열세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1명의 후보 중 우세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5명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한 2석은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주노동당, 우세 1곳, 경합 2곳, 열세 2곳…2석 목표

지역구 후보로 5명을 낸 민주노동당은 2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분석결과 민주노동당은 북제주군 지역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고, 제주시와 남제주군 각각 1개 선거구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2곳의 선거구는 타 정당 후보들에게 비해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과 경합지역에서 1곳만 승리한다면 지역구에서 2석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무소속, 우세 1곳, 경합 2곳…과연 당선자는 누구?

정당 공천을 받지 않고 출마한 무소속의 경우 남제주군 1곳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시에 2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거대 정당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5.31 지방선거에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는 108명이다(교육의원 제외). 이중 정당소속 후보는 74명, 무소속 후보는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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