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제주Utd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과 2017 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장쑤의 감독은 제주Utd를 괴롭혀왔던 최용수다. 

최 감독은 감독대행을 포함해 FC서울 지도자로서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제주Utd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진 적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성환 제주Utd감독이 2015년 8월29일 서울을 2대1로 누르고, 서울전 23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깨트렸다는 점이다. 

또 장쑤에는 제주Utd 수비진을 이끌었던 국가대표 출신 홍정호를 비롯해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1000여명에 달하는 장쑤 원정팬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감독은 “서울의 최용수와 장쑤의 최용수 감독은 다르다. 후회없는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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