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숙박, 장식품 판매점 등 박근혜 대통령 탄핵 확정 축하 이벤트 개최

제주도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확정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1500만 촛불 시민의 숙원을 담아 카페, 숙박, 장식품 판매점 등에서 할인·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시 이도1동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다리(제주 제주시 동광로1길 2)는 탄핵 인용을 축하하며 10일 오후 3시부터 하루 동안 고객에게 모든 주류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리에서는 12일까지 박근혜 탄핵 정국을 다룬 미술 전시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국민 - 살풀이>가 열리고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카페 ‘요요무문’(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2) 역시 탄핵 찬성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증 사진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10일 하루 동안 모든 메뉴 가운데 하나를 무료 제공한다.

애월읍 하귀1리에 위치한 카페 ‘커피쟁이 하루카’(제주시 하광로 41)는 탄핵 인용을 기념하며 10일 하루 모든 커피메뉴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카페 ‘비치카페 제주’(제주시 협재리 1651)도 이날 하루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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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페이스북 계정 '문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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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트위터 계정 '커피쟁이 하루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카페 '카페올림'(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856-4)은 이날 하루 모든 고객에게 커피콩빵을 제공한다.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가정용 장식품 판매점 ‘느리게가게’(제주시 조천읍 함덕8길 2)는 마찬가지로 이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향초, 풍경을 20% 싸게 판매한다.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겸 쉐어하우스 ‘하얀선흘집’(카카오톡 문의: swearhs791127)은 이날 무료 숙박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연다. 더불어 3월 한 달 동안 주중 7만7000원, 주말 8만8000원에 방을 제공하고 4인 이하 추가요금을 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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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페이스북 계정 '최미나'.

이도1동에 있는 삼성산부인과(제주 제주시 동광로 27)는 이날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쉐어링 기업 쏘카(Socar)는 10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정상 이용금액의 최대 80%(최대 1만원)를 할인한다. 주중에만 사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쏘카 홈페이지( http://www.socar.kr/notice/739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시민들이 SNS에서 박 대통령 파면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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