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수만명이 뱃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5월3일부터 7일까지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운항관리센터는 이 기간 6만7000여명 제주기점 8개 항로에 13척의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가량 늘어난 수치다.

원활한 수송을 위해 각 선사는 운항편수를 평상시 보다 138회 늘린 32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여객선의 경우 청보리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파도와 마라도 항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니 승객들은 사전에 기상정보와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인력을 늘려 현장 업무를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간과 업무 협조를 통해 평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4월29일부터 5월9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48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수는 도착기준 정기 2470편, 특별기 9편 등 2479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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