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타임캡슐에 담아 100년뒤 후손에 남겨
김태환 당선자“남군민에 균형발전 약속”
남제주군의 60년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 행사가 10일 오전9시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됐다.
남제주군은 군제실시 6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군제가 폐지됨으로써 60년간의 산업·사회적 유산에 대해 7개 분야 702품목을 선정, 100년 뒤의 후손에 남기기 위해 타임캡슐 매설식을 가졌다.
이날 매설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를 비롯해, 김재윤 국회의원, 이영두 서귀포시장 예정자, 강승수 서귀포 경찰서장, 고여호 남제주군수 권한대행, 그리고 역대 남제주군수를 역임한 이군선, 현인철, 강기권 전 군수 등 각급 인사들과 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고여호 남제주군수 권한대행은 “비록 군제는 폐지되지만 남제주군이라는 이름 네 글자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남제주군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100년 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당선자는 “군제폐지로 남제주군민들께서는 걱정과 희망과 기대를 모두 하고 있을 것인데, 도정을 균형있게 잘 운영해 그같은 염려를 없앨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으니 군민여러분께서도 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타임캡슐매설 행사 외에도 제4회 군민건강걷기대회와 풍물놀이, 건강체조, 걷기대회 등도 다양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