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마중물 사업의 일환인 ‘관덕정 광장 및 주변 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30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용역 대상은 제주시 중앙로터리부터 서문로터리까지 500m 구간에 관덕정 주변 6만㎡ 내외를 포함한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제주도는 용역 목적에 대해 “제주의 상징인 관덕정 광장을 문화유적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광장으로 조성하고, 주변 가로 환경을 정비해 정주인구 및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용역 수립 과정은 ▲관련계획 및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한 기초자료 조사·분석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복수의 기본구상안 마련 ▲경제·정책적 분석을 통한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올해 7월말까지 도시재생분야에 참여한 유사 실적과 기술 인력을 보유한 입찰 참가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제주도에서 마련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위원회(7명)를 열어 사업 주관사를 선정한다. 올해 8월 계획을 착수해 내년 8월까지 마무리한다.

앞서 제주도는 ‘관덕정광장 주변 활성화사업’ 전담팀(11명)을 지난해 7월 구성하고, 8차례 전담팀 회의를 열었다.

전담팀 회의에서 논의된 사업구상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 같은 자리(올해 2월 8일, 2월 23일, 3월 2일)를 열어 주민 의견을 반영했고, 서문복원과 차 없는 거리 운영 취소 등 일부 사업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상가주 및 지역주민 개별방문을 통한 의견수렴,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과업지시서에 반영했다.

제주도 측은 “지역주민 및 상가주들도 올해 5월 31일 가칭 ‘관덕정광장 주변 활성화사업에 대한 주민모임’을 자발적으로 결성하는 등 이제는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본 용역 추진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사업추진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추진 시 단계별로 참여시켜 함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도시재생사업담당 064-710-2711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