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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 해안도로 순환버스 운행이 7월1일 개시된다.
렌터카 없이도 우도 여행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우도 해안도로를 순환하는 노선버스가 7월1일부터 1일 최대 29회 운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우도 해안도로 노선버스는 첫차 오전 7시30분, 막차 오후 5시30분이며, 운행 간격은 15~30분으로 하우목동항을 출발하는 동방향 노선과 동천진 동항을 출발하는 서방향 노선으로 나누어 양방향으로 운행된다.

버스요금은 일반인(만 19세 이상) 1000원, 청소년(만 13세 이상) 600원, 어린이(만 6세 이상) 400원이며, 제주도 대중교통요금 정책에 따라 제주교통복지카드 소지자는 버스요금이 면제된다.

운송사업자는 우도사랑협동조합으로, 우도에 거주하는 주민 약 350명이 출자해 만들었다.

우도는 연간 약 200만명, 렌터카 등 차량 약 20만대가 입도해 교통난으로 인해 혼잡이 가중돼 왔다. 해안도로 순환버스 운행으로 차량없이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우도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환버스는 소형 15인승 20대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전량 전기버스로 교체해 청정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8월 대중교통체제 개편 이후에는 제주~성산간 급행버스↔도항선↔우도 해안도로 순환버스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체계를 이용토록 차량 없이도 우도를 방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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