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플랫폼 빅워크 활용 프로젝트...시작 22일 만에 모금액 50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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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걷기 기부 프로젝트 ‘2017 제돌이 워킹 챌린지’가 시작 22일만에 모금 목표액의 절반인 5000만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내 ‘빅워크’ 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동참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직접 걸은 거리를 측정한 뒤 1미터를 1원으로 환산해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달 1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총 111일 동안,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하는 10만km를 목표로 도전을 벌이고 있다.

제돌이 워킹 챌린지는 제주지역사회 내에만 머물던 곶자왈 보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과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기부에 참가할 수 있다. 벌써 도내외 2000명이 넘는 걷기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돌하르방 캐릭터인 ‘제돌이’의 이미지 마케팅은 젊은 청년 층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걷기를 기부와 직접 연결시킨 점, 실시간으로 기부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새로운 기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앱 빅워크를 적절하게 활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돌이 워킹 챌린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빅워크 어플을 내려받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인 (주)시와월드가 주관하고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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