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 현행복(왼쪽),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정세호씨.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에 성악가인 현행복씨(62),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정세호(54) 세계유산본부 생물자원연구과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개방형직위인 문화예술진흥원장 및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문화예술진흥원장에 현행복씨,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공개모집 결과 문화예술진흥원장에 10명(도내 3, 도외 7명) ,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5명(도내 3, 도외 2명)이 각각 응모했다.

28일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 및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각각 2명의 임용후보자 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했고, 원희룡 지사가 최종 이들을 지명했다.

문화예술진흥원장에 예정된 현행복씨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및 영남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성악을 전공했다. 제주 출신 남성 성악가 1호다.

현재 동굴소리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다. 20여년 동안 다양한 예술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 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예정된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은 1987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첫 발령을 받은 후 26년간 박물관에서 근무한 이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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