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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강철남) 추석명절을 앞둬 어느 때보다 쓸쓸한 위탁아동 가정에 ‘추석 상차림’선물을 안기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추석 상차림 800여만원 후원금품 위탁아동에 전달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한가위가 어느 때보다 쓸쓸한 아이들에게 ‘추석 상차림’선물을 안기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강철남)에 따르면 도내 위탁아동은 260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어려운 경제적인 사정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것조차 어려운 가정이 많다. 특히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위탁아동들의 경우 한가위의 넉넉함과는 거리가 멀고, 유난히 긴 이번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이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평소 조금씩 모인 후원금품 800여만원을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위탁가정 140여 세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추석명절 상차림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쌀, 사과, 선물세트, 부식류 등으로 제주유나이티드FC, JDC, 제주가온 로타리클럽, 연동의용소방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조스님(구암굴사) 등의 단체·개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같은 후원물품 전달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강철남 관장은 “상차림 지원도 중요하지만 찾아뵙고 명절 잘 보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위탁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눠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문의=064-747-3273/1577-1406 (담당자 양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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