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기행(6)]스님과 시인, 학생 13명이 말하는 ‘내가 생각하는 평화’
생명평화탁발순례단과 함께한 한반도 평화순례단
도법스님은 탁발순례를 시작한 이래 명사십리 해안을 따라 걷는 고창의 마지막 순례를 ‘최고의 순례’라고 농담처럼 말하였다. 아름다운 바다의 비경과 싱그러운 날씨 탓으로 여겨졌다.
생명평화발순례, 우리사회 위기를 푸는 비폭력저항운동으로 확산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은 2004년 3월 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그 동안 지리산권 5개권군과 제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걸었다. 2005년에는 3월 현재까지 전남, 광주, 경북대구 등 15,000리의 길을 걸었다.
그 동안의 여정에서 탁발순례단은 지역주민,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 농민회, 시민환경단체, 그리고 읍면시장, 각종 기관단체장, 경찰서장 등 총 4만 4천명과의 만남을 가졌다. 순례단은 수많은 환경파괴의 현장, 역사의 아픈 현장과 갈등 현장 들을 만났다. 정말로 뭔가 달라지지 않으면 도저히 안되는 상황에 있음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만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또한 확인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현실로 이끌려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이제 ‘생명 평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도법스님은 2년여의 순례결과 이제 많은 누구나 또 여러 형태, 여러 기회를 통해 생명평화의 논리를 공론화하기 시작했다고 그간의 보람 또한 언급하였다.
도법은 2년여의 생명평화탁발순례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생명평화’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개발과 경쟁, 힘과 독점의 논리를 점철된 우리사회의 해법을 찾는 새로운 비폭력저항운동으로 ‘생명평화운동’이 새로운 대안으로 얘기되고 있는 것이다.
‘묵언의 도보순례’에서 건져 올린 ‘내가 생각하는 평화’
이번 평화기행 참가자들에게도 생명평화탁발순례단과의 만남은 한번 쯤 자신의 언어로 평화를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서 건져 올린 ‘내가 생각하는 평화’의 이야기들을 들어 보자
“분노는 장작불과 같아 남을 태우기 전에 자신을 태우고 만다”
-강제윤 시인
“명사십리 바닷가, 제주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평화는 이십대의 제주바다이다”
- 박두규 시인
모두에게 공평한 힘으로서의 평화 !
- 장기수 허영철 옹
- 참가자 이미지
평화는 나를 사랑하며 함께 사는 일이다
- 참가자 양다림
평화를 정의하기보다 평화로움을 간직하자
사랑하듯 평화하자
-참가자 김지훈
세상의 좋은 말들을 모두 아우르는 평화
- 참가자 오문태
- 참가자 송수영
평화, 서로를 인정하는 것
- 참가자 이승혁
평화란 해침과 대립이 없는 공존의 상태가 아닐까요?
- 참가자 신효주
섞이고 섞여 하나의 바닷물이 되는 것과 같은 것
- 참가자 신민영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엄마의 마음이 평화입니다.
- 참가자 김정아
※<생명평화결사 로고 설명>
※ 고유기 님은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처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