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라톤 10주년에 드디어 원하던 우승”
“아름다운 마라톤 10주년에 드디어 원하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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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인 원기환 씨. ⓒ제주의소리
[아름다운 마라톤]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원기환 씨.

“매년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해서 2등, 3등만 했는데 10주년 대회에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기쁘네요.”

제10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이하 아름다운 마라톤) 하프 코스 우승은 1시간 21분 22초를 기록한 제주철인클럽 소속 원기환(47) 씨가 차지했다. 

“운동량이 많지 않아서 풀코스 신청을 취소하고 하프로 바꿨다”는 원 씨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선두로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치고 나가기 시작했는데, 100미터 정도 남겨 선두 그룹 경쟁이 치열했다.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우승까지 해보자’고 결심해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아름다운 마라톤은 매해 꾸준히 참여해왔다. 2등, 3등은 경험했는데 우승해 본 적은 없었다. 마침 10주년 되는 대회에 하프 우승을 차지하니 더욱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올해 제10회 대회에는 참가자 4200여명과 자원봉사자, 현장참가자 등 5000여명이 기부와 나눔을 향해 달렸다.

올해 대회의 5km, 10km, 하프, 풀코스 참가자 4200여명은 지구 한 바퀴 약 4만km에 육박한 3만9000km를 달렸다. 제1~10회 대회 동안 아름다운 기부천사들은  지구 둘레의 약 8바퀴를 나눔을 위해 뛰었다.

2001년부터 철인 3종 경기에 입문하며 17년째 마라토너의 길을 걷고 있는 원 씨. 그는 마라톤의 매력에 대해 “자신이 노력한 만큼 기록이 나온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원 씨는 “김녕부터 종달해안도로를 잇는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는 환상의 경치를 자랑한다. ‘기부’라는 좋은 취지가 20년, 30년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나도 평소 기부를 많이 하겠다”며 “부상 없이 80세까지 달리고 싶은 게 꿈”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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