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제주당근 살리기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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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구좌읍 일대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및 제주당근 살리기를 위한 결의대회. ⓒ 제주의소리

제주산 당근의 제값 받기와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운동이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에서 시작됐다.

구좌읍(읍장 부준배)은 20일 오전 11시 구좌읍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당근 생산농가·단체, 유통인, 운송인, 지역농협, 이장, 자생단체, 공무원 등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및 제주당근 살리기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서는 이달 말부터 올해산 당근이 본격 출화되기 시작해 총 5만300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보다 생산량이 56% 가량 증가하고, 이중 10% 가량이 비상품 당근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민들은 비상품 당근이 시장에 유통될 경우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생산농가 스스로가 비상품 당근이 유통되지 않도록 산지 자율폐기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구좌읍은 당근 출하시기가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 ‘비상품 당근 자율감축 유통지도 특별 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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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구좌읍 일대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및 제주당근 살리기를 위한 결의대회.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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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구좌읍 일대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및 제주당근 살리기를 위한 결의대회.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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