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신 의장 21일 오후1~2께 ‘도민에게 드리는 글’ 통해 사의 밝힐 예정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신 의장은 지난 9월께 췌장암 진단 이후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집중 치료를 받아 왔지만 지난 주말부터 급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결국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는 신 의장의 ‘사퇴 의사’에 따라 오늘(21일) 오후 1~2시께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 신 의장의 사퇴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교육위 상임위의 교육행정질문 직후 본회의에서도 신 의장의 사퇴를 공식 보고하는 절차도 진행된다.
의회 관계자는 “오늘 신 의장은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를 마치지 못해 의장직을 내려놓는 죄송한 마음을 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전할 예정”이라며 “제주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온 지난 16년 간의 의회 활동에서 늘 성원해주신 도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리고, 격변기를 맞고 있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도민통합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49년생인 신 의장은 제주시의회 의원(7대)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때부터 현재 10대까지 내리 세 번을 잇달아 당선됐다.
지난 8~9대 때는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 역임. 도의원 3선을 달성한 10대 제주도의회에서는 후반기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출된 바 있다.
한편, 도의회는 신 의장 사퇴에 따른 차기 의장 선출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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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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