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보목 자리돔 축제가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2일 개막해 제철 자리돔의 참맛을 선보이고 있다. 

'맛과 흥이 어우러지는'을 주제로 내건 제17회 보목 자리돔 축제는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지)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와 보목청년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주 행사장인 보목포구는 섶섬과 지귀도,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귀포의 절경 중 절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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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은 5월부터 8월까지 한여름이 제철이다. 특히 보목 자리돔은 살이 부드러워 물회나 무침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한 여름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 별미이자 영양식으로 꼽힌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왕보말 잡기와 자리돔 맨손잡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테우사들 당기기 시연, 지역향토음식인 자리구이, 자리무침, 자리물회 등 서귀포 앞바다의 절경과 제철 자리돔의 맛을 한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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