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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7일 민주노총 제주의료원 분회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 후보는 간담회에서 “저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다. 민주노총의 ‘지역사회 복지공공성 강화’,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공동요구안을 주요 공약으로 받아들였다”면서 “한국의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6.2%로 유럽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하다. 민간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를 주도하면서 의료서비스가 도시에 집중되고 돈벌이 경쟁수단으로 변하고 병원비 부담도 증가한다. 제주 역시 지자체가 설립한 병원이 4곳이나 있음에도 공공병원 비중은 20% 남짓”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고 후보는 “지방의료원이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도청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하게 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에 ▲공공의료 전문인력 확보, 공공의료시설 서비스 확대 ▲공공병원, 보건소 등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연계 ▲농촌지역에 노인 대상 마을 주치의 도입 ▲장애인 대상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방문 간호사제 확대, 방문 간호사 정규직화 등을 공약했다.

고 후보는 “의료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영리병원은 절대로 승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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