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제주시 구좌읍·우도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후보는 7일 생활체육 활성화 위한 공공체육시설 전면 무료 개방 및 시설 지원금 확대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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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후보.
김 후보는 “도민 비만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걷기 실천율은 하락하면서 도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민 건강을 지키고 여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제주도민의 비만율은 2015년 기준 28.4%로 전국 2위로 2008년(23.4%)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라면서 “그러나 걷기 실천율은 28.3%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2008년(27.5%)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1990년 대비 2015년 제주지역 암 사망 증가율은 166%로 전국 평균 95.9%보다 높은 증가율로 전국 2위”라면서 “기관지 및 폐암 사망률 역시 397.7%로 전국 238.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교 등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지원하면서 생활체육을 장려하고 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해 도내 학교를 포함한 공공체육시설을 도민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안전과 시설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학생 안전을 위한 규정마련과 함께 공공체육시설 관리·보수·인력충원을 위한 지원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시행초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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