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무지개 연정' 준비위원회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준비위원장은 당내 경선 상대였던 강기탁 변호사와 마을활동가 고성환 마실감쪄 대표가 함께 맡았다.
준비위원은 양영길 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 고봉수 한라대학 겸임교수, 이정필 전 지역아동센터 제주지원단장, 문영희 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사무총장, 김석윤 전 제주민예총 정책실장, 윤미란 연극배우, 강봉수 제주대 교수, 윤용택 제주대 교수, 정민 한라대 교수, 홍상철 홍한의원 원장, 문근식 전 한농연 제주시연합회장, 배기철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김여선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대표, 문복심 전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최희순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문 후보는 준비위 구성을 토대로 향후 도지사 직속으로 제 정당과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가칭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무지개연정위원회’로 확대 구성해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이 밝힌 무지개 연정의 주요 내용은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환경과 자치, 동북아 평화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으로 전면 개정 ▲2020년 총선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 결정 주민 투표 ▲도민발안제 2019년부터 실시 ▲2019년 예산안부터 주민참여예산 1000억원 규모 편성 ▲청년, 여성, 사회복지, 1차 산업 등 분야별 참여예산제 확대 ▲제주형 마을 공화국 육성 계획 수립해 마을단위 자치 활성화 등이다.
문 후보는 “한국사회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제주에서 실현하기 위해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당선되자마자 무지개연정 준비위와 제 정당과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무지개 연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속에서 결정된 사항은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제주를 제대로 바꿔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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