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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주유소·LPG충전소·자동차정비업소 등 폐업 지원금과 세제감면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피해 우려 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도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친환경 전기차는 정부의 탄소·질소산화물 배출량 감소·미세먼지 관리종합대책에 따라 보급이 확산될 예정이다. 시대적 대세”라며 “전기차 보급이 늘면 주유소나 LPG충전소, 자동차정비업소 등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산업 전환 과정에 피해 입는 업체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법령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빨리 고치고, 행정적으로 가능한 지원대책을 바로 시행해야 한다. 주유소 등 업체가 폐업을 원하는 경우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폐업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유류세 세율조정을 통해 감면을 추진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도 조세특례 제한법령 개정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한도액도 주유소·LPG충전소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자동차정비업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자동차전문정비업체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전기차 연관 산업 상생·발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주유소 등 업체들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 이들 업체의 신규공급을 제한하는 총량제 시행여부도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립극단’ 설립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제주도립극단을 설립하겠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와 적극 협력하는 극단 운영을 통해 연극인들에게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제공하겠다. 다양한 단체 구성원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설공연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도민들의 공연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제주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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