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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가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청년 일자리 공약이 희망고문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헛된 공약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원 후보가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2014년 선거에서 원 후보는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 확대를 공약했다. 청년맞춤형 인력양성,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 취업지원, 중소기업체 지원을 통한 일자리,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제안했다.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르면 4년간 목표 인원은 1180명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민간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도 1000개를 조금 넘는다. 1만개 창출이 실현 가능한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청년맞춤형·글로벌 인재양성사업 취업 인원이 467명, 신화역사공원 연계 싱가포르 서비스전문가 양성 과정 94명, 청년취업지원·중소기업인턴제 취업 1041명 등이다. 어떻게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나”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1만개 일자리중 공공사회서비스 4000명은 제주신화월드 채용인원이다. 원 후보가 만들어낸 일자리가 아니”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다. 절실한 마음을 이용해 희망고문하는 것은 도지사 후보가 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헛된 공약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국 최고의 비정규직비율·최저임금 수준을 벗어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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