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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의 정치를 약속했다. 

원 후보는 10일 성명을 내고 “31년 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뜨거웠던 아스팔트 열기, 쏟아지는 최루탄 앞에서 청년부터 학생, 어른까지 모두 하나 돼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한발 한발 전진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동지들과 함께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며 외쳤던 함성은 제주에서 서울까지, 지역·세대를 넘어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며, 정의의 승리, 민주주의 승리다. 승리 함성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가 있었다. 목숨을 바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주신 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987년 6월 항쟁 외침이 한 단계 더 성숙한 변화와 개혁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삶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신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특권과 반칙이 발붙일 수 없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 적폐없는 제주공동체,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제주사회를 만들겠다. 여야, 진영, 보수-진보, 이념의 차이를 넘어 통합·상생·공존의 정치를 이루겠다. 도민과 함께 도민의 힘으로 도민주권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겠다. 이것이 국민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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