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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제주의소리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진정한 민주주의, 투표로 완성"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행복할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된다"며 "제주교육에 투표해달라.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투표로 완성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6월 항쟁 31주년이다. 우리의 참정권에는 오랜 시간 수 많은 민중과 시민들이 흘린 피와 땀이 녹아있다"며 "평범하게 누리는 투표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갈망했던 꿈이자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잘 알기에 선거 운동 과정마다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도민들의 투표로 완성된다. 6월 13일, 아름다운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후보는 "더이상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넘버 원(Number1)' 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교육'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를 투표로 열어달라"며 "아이들과 도민들의 손을 잡고, 제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 "도민들의 힘이 모아지는 것을 느낀다. 지난번 선거 때도 느꼈지만, 그 때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추이에서 부동층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교육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을 갖는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소통하면 제주미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김광수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육계 수장이 되겠다고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갖춰야 할 것은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됐다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짧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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