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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이번 지방선거는 제1야당을 교체하고, 촛불정신으로 지방정치를 개혁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택 기호 5번 정의당을 선택해달라. 제주에서부터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준다면 '다른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거대 정당에 의석 몇 개를 더하고, 정당지지율 몇%를 더 얹는다 해서 정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오랜 세월 제주정치를 지배해온 낡은 양당구도를 깨뜨리고, 민주당 대 정의당의 구도로 정치질서를 재편할 때 비로소 기득권 대신 민생을 바라보는 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에 주는 한 표는 국정농단 주범 자유한국당을 퇴출하는 한 표이자, 집권여당 민주당을 똑바로 견제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 표"라며 "정의당에 주는 한 표는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고, 우리사회 민생을 살리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실력 있고 열정 넘치는 5명의 후보가 있다. 20년 넘게 자영업을 하며 일도2동을 지켜온 김대원 후보, 평생 농사를 지으며 농민권익 향상을 위해 싸워온 고성효 후보, 장애인·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비례의원 후보까지 적은 수지만 제주도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책임있게 구현할 엄선된 후보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작지만 강한 정당이다.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심상정, 노회찬, 이정미 국회의원 같은 우리 후보들이 제주도의회에 입성한다면 송곳 같은 활약으로 '정의당이 있는 의회'와 '정의당이 없는 의회'의 분명한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판세에 대해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지역구 2석과 비례의원 최대 2석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게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고,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차이가 2%정도 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지사 후보를 배출하며 선전하고 있는 녹색당과 여타 진보정당 간 표심이 흩어지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녹색당은 녹색당대로 도지사 후보가 있기 때문에 선거 전략대로 움직일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녹색당과의 연대하거나 특별히 경쟁상대로 두고 경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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