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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가파도 앞바다에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가파도 앞바다에 보말을 따러 갔던 6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 21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하동방파제에서 보말을 따기 위해 물에 들어간 김모(64)씨가 뭍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제주시에 사는 지인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가파도를 찾았고, 오후 4시께 혼자 보말을 따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가 실종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순찰정을 급파하고 민간구조선 등을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가파치안센터 경찰과 가파도 어촌계, 의용소방대 등은 육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 6시에는 제주지방해경청 소속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된 김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가파도를 같이 찾은 지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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