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 민생투어 간담회…"산남 소외계층 위한 인프라 부족"

 
 
▲ 김재윤 의원은 1일 오후,  민생투어 중 서귀포자활후견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나눴다.
 
산남지역 소외계층의 문화·복지·일자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센터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김재윤 국회의원(국회 문광위, 서귀포시)이 ‘민심 속으로, 민생 속으로’를 주제로 시작한 민생투어 과정 중 사회복지분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 김재윤 의원
 
1일 오후, 김재윤 의원은 서귀포자활후견기관(김경환 관장)을 방문, 운영 관계자·후견기관 회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경환 관장은 “산남은 지역사회의 빈곤층을 위한 제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라고 전제하고 “산남의 소외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육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꼭 필요한 시졈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장은 또 “소외계층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만 해결 된다고 해서 근원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종합센터가 마련됨으로 해서 자활후견기관, 시니어클럽(근로의욕과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사회클럽) 등 사회적 기업성격의 조직이 연계해 종합적인 문화·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재윤 의원은 “서귀포자활후견기관이 설립 5년째를 맞았는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자활의지 부여에 큰 기여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후견기관 나름대로의 목표 중 ‘문화·근로·복지센터’마련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의원은 또 “악순환 되는 소외계층의 빈곤을 끊는 가장 근본적인 처방은 교육의 강화라는데 절대적으로 동의한다”며 “후견기관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사진을 강화해주면 인프라 구축과 관련, 국회 등 중앙에서도 제도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과의 간담회에는 김 관장을 비롯해 임철남 실장 등 후견기관 실무자들과 일터 회원10여명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 이날 간담회에선 일터의 회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자리에서 일터 회원 김모씨는 “우리도 하루속히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한 뒤 “현재 지원받는 최저생계비는 집세·교육비·교통비·추정소득 등을 제외하고 나면 최저생계비라는 근본 취지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모순투성이”라고 자활임금과 관련한 제도의 개선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일터회원 박모씨도 “우리 사회는 부도 세습되고 빈곤도 세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런 폐단을 해결하려면 문제는 교육인데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교육대책이 꼭 필요하고, 서둘러 그 대책을 국회에서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어촌에 교육비지원을 늘리는 등 사회양극화 해소에 국회차원에서도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사회에서 복지냐 성장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지만 성장과 복지 모두 그 원동력은 ‘교육’에 있음을 깊이 공감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교육대책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선 ‘빈곤가정의 아동청소년 문제’ ‘산남지역 모자원 설립 필요성’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 김재윤의원은 민생투어 첫날인 1일오전 6시30분부터 서귀포수협에서 일일체험을 가졌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민생투어의 첫 일정으로 오전6시30분에 서귀포수협 어판장에서 일일체험 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번 민생투어는 민생 현장에서의 체험 활동과 지역 민심의 정확한 수렴을 통해 의정활동 전반기를 정리하고, 후반기 2년의 의정활동 방향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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