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2018-9호)을 발표했다. 

태풍 솔릭은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8월 22일 오전 3시경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301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22일 자정을 전후로 제주를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번 태풍의 진로가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시설물 점검 및 물 뺄 도랑 재정비 등 농작물 피해예방에 특별관리를 마련했다.  

우선 하우스 감귤 및 과채류는 빗물이 스며들면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하우스 안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물 뺄 도랑을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한 비바람에 하우스 비닐파손과 정전이 발생될 수 있어 사전에 비닐 고정 끈과 버팀줄 점검보완, 비상 발전기 점검 등을 강조했다.

노지 감귤은 강한 바람에 의한 고접갱신 나무 가지 부러짐과 궤양병, 검은점무늬병 발생이 예상되므로 토양피복과원 및 고접갱신 나무는 자재 또는 지주대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고,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은 날 방제약제를 살포해 줄 것도 강조했다.

밭작물(참깨, 콩, 더덕, 당근 등)은 침수 또는 강풍에 의한 상처 난 상처를 통해 병해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물 뺄 도랑 재정비와 함께 비 개인 후 역병 예방약 등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인 현장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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