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인당 가계부채 규모가 서울과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2분기 가계대출은 14조4390억원으로 2017년 2분기 12조7222억원과 비교해 1년 사이 1조7168억원이 늘었다.

서울은 292조3623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246조3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이 62조8239억원으로 2위와의 격차가 컸다.

제주지역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7941억원으로 2017년 2분기 4조4769억원 대비 3172억원 증가했다.

제주 인구 1인당 가계부채는 2176만원으로 서울 2979만원, 세종 2414만원에 이어 전국 3위였다.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로 제주의 절반 수준인 11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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