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축제인 제57회 탐라문화제가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을 주제로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하고,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7회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대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제57회 탐라문화제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주 무대가 지난 해 산짓물 광장에서 산지천을 활용한 특설무대로 바뀌어 관람 편의성이 증대되고, 건입동과 일도1동 주민이 직접 참여한 연극공연, 댄스공연, 지역주민이 직영하는 향토음식점 개설 등 지역주민 참여가 확대된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탐라광장 일대에는 걸궁․민속예술경연, 탐라문화가장 퍼포먼스 경연 등 각종 민속 공연으로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우게 된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등 평화분위기에 발맞추어 평화한라민족예술단 공연, 평안도 다리굿 시연, 함경남도 토성정월대보름놀이 시연,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평북농요 등 이북5도의 무형문화재 및 공연이 특별 시연된다.

중국 상하이시, 하이난성, 호남성, 일본 홋카이도, 교토, 한국 청주, 광주, 대구 등 동아시아지역 문화도시 국내외 18개지역 20팀의 공연이 제57회 탐라문화제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탐라문화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제주문화가장 퍼레이드'는 행사 4일째인 13일 오후 6시부터  동문로터리와 관덕정광장에서 각각 출발해서 중앙로터리-신한은행-옛 코리아극장 앞길을 거쳐 탐라문화광장까지 읍면동․학생․단체․개인 등 50여개팀․3000여명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가 실시된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행사․공연 출연자만 8000여명에 이르는 제주 최대 축제인 제57회 탐라문화제행사를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 및 관광객들께서는 부담없이 들러서 보고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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