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보석 논란과 관련해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합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양 조합장이 15일 보석으로 풀려나자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는 제주시농협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사적소유물로 여기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맹비난 했다.

이어 “도내 23개 농·축협노동자들과 농민조합원들에게도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고 있다”며 “재판과정에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더 이상 조합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에 “농협중앙회는 즉각 대의원회를 소집해 양조합장의 이사직을 박탈하라”며 “성폭력과 직원폭행 등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징계절차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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