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구주주와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500억원 상당 보통주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20% 초과 청약했으며, 제주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20% 우선배정 공모에서 100억원 상당 200만주 전액을 청약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은행은 500억원 상당의 보통주 1000만주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강화된 은행재무건전성(바젤Ⅲ)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제주은행은 재원조달 효과로 인해 재무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은행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수 0.32배로, 은행 주식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저평가되고 있다. 유동주식이 부족해 거래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1000만주 유상증자 성공으로 유동주식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거래 물량이 많아져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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