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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모습.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7만톤 내외(45만4000~48만7000톤)로 관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8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1월13일부터 20일까지 405개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생산량이 제주시 지역 19만4000톤, 서귀포시 지역 27만6000톤으로 각각 예측됐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794개로 최근 5개년 평균 746개에 비해 48개 많고, 지난해 보다는 218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개당 무게는 85.3g으로 최근 5개년 평균보다 3.5g 무거우나 열매가 적게 달린 지난해 보다는 1.4g 가벼운 것으로 조사돼 극대과 비율은 평년보다 2.5%, 지난해 보다는 0.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0일 기준으로 당도는 9.5브릭스로 전년, 평년 보다 각각 0.2브릭스, 0.1브릭스 낮았으나, 산함량은 0.86%로 평년보다 0.05% 낮고 전년 보다는 0.03% 높았다.
 
당도와 산함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당산비는 11.0으로 전년에 비해 0.7 낮았으나, 평년보다 0.5 높아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3차 관측조사 결과는 지난 8월의 2차 조사 때 예상생산량 47만7000톤 보다 7000톤 감소했다. 8~10월 태풍과 9월의 비 날씨로 인한 열과, 낙과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농업기술원은 산함량이 0.8% 이하인 감귤은 장기저장을 피해 3~4일간의 예조를 거친 후 출하하고, 비교적 산함량이 높은 감귤은 내년 설 명절까지 저장하면서 서서히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12월 20일 노지감귤 품질(당, 산함량)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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