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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인 박진우 전 경찰대학장이 4일 경찰공제회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조직 혁신 및 안정화, 맞춤형 회원 복지사업 추진, 직영사업·자회사 관리감독 강화 등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자산건전성 유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치 창출의 근원은 사람이므로 비전이나 전략보다 사람을 중시하겠다”며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을 확대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를 거쳐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간부후보 37기로 1989년 경찰에 임용됐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해 인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지도과장, 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 외부 경호업무를 담당하는 22특별경찰경호대대장을 거쳐 청와대 경호과장에 올랐다. 2012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대구경찰청 차장,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냈다. 

경무관 승진 3년만인 2015년 치안감에 오르며 경찰청 수사국장 자리를 꿰찼다. 이후 2년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올해 7월 경찰대학장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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