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 국제관함식에서 해군이 합법적인 반대집회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해군의 집해방해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센터는 “해군이 지난해 10월 제주 국제관함식에서 주민들과 충돌을 일으킨 뒤 사과를 하겠다는 용의를 밝혔다”며 “이후 유야무야 넘어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함식 과정에서 집회 주최측(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활동네트워크)과 해군 간 중재를 진행했지만 해군의 무시로 결렬됐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또 “중재과정에서 해군이 직접 집회방해와 범법행위를 확인하고 인정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해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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