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거주하는 해녀가 1년새 23명 줄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내 어촌계 소속 현직 해녀는 2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92명)보다 23명 적은 인원이다. 

23명 중 4명은 물질 도중 숨졌으며, 18명은 고령으로 인해 물질을 멈췄다.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전출했다. 

연령별로는 30대 11명, 40대 27명, 50대 248명, 60대 686명, 70대 900명, 80세 이상 397명 등으로 60세 이상 고령자가 87.4%를 차지했다.

제주시 현역 최고령 해녀는 한림읍 비양어촌계 소속 91세다. 해녀 경력만 77년에 달한다. 제주시내 최연소 해녀는 금능어촌계 소속으로 33세다.

또 애월읍과 추자면, 용담2동 등에서 활동하는 해남도 4명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올해 신규해녀 양성과 복지 등을 위한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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