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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남 의원이 소개한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 해외사례. ⓒ제주의소리
강철남 의원,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주차 가능, 주차시간도 단축” 1석3조 정책 제안

제주도가 행정부를 상대로 2019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있는 가운데,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 구축이라는 정책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연동을, 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5일 제주시 및 서귀포시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은 기존 주차타워 방식과 달리 좁은 공간을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많은 차량의 주차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차량을 주차타워에 입고하면 자동으로 타워 안에 주차를 시키고, 출차 시에는 외부에서 차량번호 입력 시 데이터 전송을 통해 차량을 찾아 출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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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남 의원. ⓒ제주의소리
강철남 의원은 “주차문제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모두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제주의 주차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주차타워 시스템보다 주차면적은 60% 이상 줄이면서 주차대수는 50% 이상 늘릴 수 있다. 주차시간도 50%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현재 도심에 주차공간을 마련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곳곳에 무료 공공주차장이 조성되고 있지만 모두 단층이거나 3층 4단 주차타워로 되어 있어 많은 차량을 주차하기 어렵다”며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은 많은 차량을 주차하면서도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문콕’ 및 주차장 내 접촉사고로 차량이 파손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처음 듣는 방식인데, 제안이 확 와닿는다”면서 “귀중한 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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