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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현대카드. ⓒ제주의소리

90여년 역사 건축 매거진 <도무스> 소개, 독일 디자인 상 수상 ‘쾌거’

프로젝트 오픈 1주년을 앞둔 ‘가파도 프로젝트’가 국제무대에서 잇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건축·디자인 전문 잡지 <도무스(domus)> 2월호(No.1032)에서 별책 한 권으로 집중 조명됐다. 더불어 올해 ‘iF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지역 브랜딩(Region Branding)’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제주도 남서쪽 작은 섬 가파도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반복되는 난개발로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섬마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도, 현대카드, 원오원 아키텍츠가 가파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프로젝트 목표는 가파도를 경제와 생태,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으로 만든다. 자연생태계 회복을 바탕으로 농어업을 새롭게 발전시켜 젊은이들을 가파도에 정착시킨다. 문화와 예술공간을 확충해 주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바꿔나간다.

<도무스>는 1928년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부 ‘조 폰티(Gio Ponti)’가 창간했다. 90여 개 국가에서 공식 유통될 만큼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저널리즘 매체로 평가 받는다. <도무스>는 이번 특별호에서 가파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철학을 비롯해 6년에 걸친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오픈 이후 과제 등을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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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현대카드. ⓒ제주의소리

분석 기사뿐만 아니라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소장,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실었다.

가파도 프로젝트가 본상을 수상한 iF Design Award는 올해로 66주년을 맞는다. 독일의 ‘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Red Dot Design Award’, ‘IDEA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진행하는 현대카드는 “90년 넘는 역사의 도무스가 국내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호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는 가파도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며 “iF Design Award 역시 가파도의 지형적 특성을 모티브로 한 BI(Brand Identity)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과 사이니지(signage), 상품 패키지, 기념품 등에 가파도만의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identity)을 부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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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현대카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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