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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선 소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는 지난 23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올해 정기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허영선 현 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 이로써 허 소장은 2021년 2월까지 2년 더 연구소를 이끌게됐다.

허 소장은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출신으로 시집 《뿌리의 노래》, 《해녀들》을 냈으며, 4.3 설명집 《4.3을 묻는 너에게》도 발간했다. 지난해 김광협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4.3연구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별전 ▲30년사 발간사업 ▲증언본풀이마당 ▲학술대회 ▲4.3 무장봉기 주도세력 연구 ▲유적지 조사 연구 ▲역사기행 ▲생활사 발간 등 다양한 연구조사 사업과 발간 사업을 추진한다.

정기이사회 참석자들은 “4.3 70주년이 넘어가는 마당에 ‘희생자 배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꺼내는 것이야말로 4.3연구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상생과 포용의 과정에서 배제된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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