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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영천동에 위치한 석주명기념관.
서귀포시 영천동 석주명기념관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영천동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옛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석주명기념관 국가문화재 등록 신청서를 세계유산본부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인 나비학자이자 제주학 선구자인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석주명 선생이 생전에 생약연구소로 사용했던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 문화재청의 현지조사와 심의,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석주명 선생은 전국을 누비며, 나비연구 등에 몰두한 학자이자 교육자다.

1908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 경성제대 생약연구소(현 제주대학교)에 근무하면서 나비와 함께 제주학 등을 연구했다. 

총 6권의 ‘제주도 총서’를 발간, 제주의 자연과 인문, 사회 등을 총망라했다.

영천동은 2014년 농식품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020년까지 6개년 사업이며, 총 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기초생활기반확충 ▲지역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 등이다. 

서귀포시와 영천동 주민들은 지역경관사업 일환으로 석주명 선생이 사용했던 건물을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토평동 1220-5번지 일대에 영천공원 조성도 추진중이다. 

영천동은 석주명기념관을 문화재로 등록,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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