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언론출판센터, 한글 일문으로 동시 제작

과거 제주의 삶의 정취와 풍속을 담은 사진엽서집이 발행됐다.

제주대학교 언론출판센터는 28일 50년 제주풍경 이미지와 제주사람들의 삶의 풍속을 담은 사진엽서집 '제주의 옛그림자'를 발행했다.

   
 
 
이 사진엽서집에는 조랑말을 이용하는 멧돌, 테우를 이용해 자리돔을 잡는 어부, 개항 초기 제주국제공항의 모습, 초가지붕을 잇는 사람들 등 주로 제주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사진들이 20쪽 분량으로 담겨져 있다.

여기에 실린 사진들은 제주대 박물관의 고광민 학예연구사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사진 가운데 선별한 것과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 등 이미 발표된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 등도 곁들여 역사성 뿐 아니라 사진예술의 특성도 고려해 새롭게 발굴된 사진 중십으로 발행했다.

또 한글과 일문으로 동시 제작된 사진엽서집의 표지는 고유문양을 만들어 전통미를 살렸고 뒷면에는 재일본제주인들의 개척정신과 삶의 흔적들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재일본제주인센터 신축 조감도를 실었다.

제주대 언론출판센터 이창익 주간(일문학과 교수)은 "제주대를 방문하는 대학생과 외부 손님은 물론 국내·외 여행자들도 제주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제주서민의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사진들을 주로 수록하고 있어 제주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54-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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