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민자유치 사업 1호인 '익스트림 아일랜드'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다.

익스트림 아일랜드는 풍림콘도가 지난 2004년 6월 서귀포시 법환동 월드컵경기장 서쪽 3000여평의 부지에 '상상 그 이상의 세계'를 모토로 3D 입체영상물과 4차원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6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하지만 익스트림 아일랜드는 개관 2년여가 지나면서 누적 적자가 50억원을 넘어서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고가의 최첨단장비 등 초기투자 비용이 많고 대부료 등 운영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 반면에 입장객은 당초 기대수준을 밑돌았고, 건축물을 서귀포시에 기부채납하면서 운영자금 확보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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